포항시 남구보건소는 올해 기초생활수급권자, 차상위계층, 다문화가정, 새터민, 홀로 어르신 가구 등 의료소외계층에 대한 맞춤식 방문보건관리사업을 확대 전개한다고 24일 밝혔다.
서호승 남구보건소장(사진)은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국민소득이 높아짐에 따라 보건의료 수요는 증대하고 있으나 의료소외계층은 건강행태개선의 인식이 낮다”며“이들의 건강문제를 전문적·포괄적으로 파악하고 개선하기 위해서는 방문보건사업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말했다.
방문보건사업은 간호사, 물리치료사, 치과위생사 등으로 구성된 방문보건사 14명이 담당구역을 지정해 의료소외가구에 직접 찾아가 보건수요를 파악하고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연계하는 서비스이다.
남구보건소는 2007년 4월부터 방문보건서비스를 시작해 점차 범위를 넓혀 지난해는 관내 취약가구 2만4725가구 중 5651가구가 등록관리돼 22.9%의 등록관리율을 보였다.
이 중 집중관리군, 정기관리군, 자가역량지원군 등 방문요구에 따른 군을 분류해 건강행태 파악 및 개선, 만성질환 관리, 생애주기별 건강관리 등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임산부 및 영유아 등록관리 ▲다문화 가정관리 ▲새터민 가족 등록관리 ▲고혈압 및 당뇨환자 등록관리 ▲관절염환자 등록관리 ▲뇌졸중환자 등록관리 ▲재가암환자 등록관리 ▲한의약 가정방문진료로 소외계층 우선관리 대상자를 등록해 관리하고 있으며 자가 건강관리능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기 쉬운 의료소외계층에게는 보건소 내의 치매예방, 절주, 구강관리, 한의약 가정방문 진료 사업등과 연계해 맞춤식 보건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특히 보건소 내의 금연클리닉과 연계해 대상자들에게 금연보조제를 공급하고 지속적인 교육 및 상담을 실시해 흡연율을 낮추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외에도 시청 주민복지과, 건강보험공단, 종합사회복지관 등의 사회보장서비스 등과도 연계해 실질적인 맞춤형 복지가 가능하도록 하고, 보건소 자체 자원봉사단인 해바라기봉사단과 함께 독거노인 및 조손가정 등 소외계층 가정을 찾아 말벗도우미, 목욕서비스, 청소 등 가사간병도우미 역할도 할 예정이다.
서호승 남구보건소장은 “새 정부의 국민행복시대를 열어감에 있어 소외계층도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방문보건사가 현장에서 발로 뛰는 서비스를 제공해 시민들의 건강 수명 연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장성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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