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대구FC 당성증(47) 감독이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사퇴하기로 했다.
대구는 23일 "당 감독이 20일 FC서울과의 경기 후 자진 사퇴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당 감독은 성적에 부담을 느껴 사퇴하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시즌까지 대구 수석코치를 지낸 당성증 감독은 시즌 종료 직후 모아시르 감독에 이어 대구의 5대 사령탑으로 취임했다. 그러나 올 시즌 8경기를 치르는 동안 당 감독이 이끄는 대구는 1승도 챙기지 못하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대구가 3무5패, 승점 3으로 최하위로 처지면서 당 감독도 사퇴 절차를 밟게 됐다.
대구는 당 감독의 후임으로 백종철(52) 전 부산 아이파크 수석코치를 내정했다.
백종철 코치는 선수 시절 현대호랑이축구단(현 울산 현대), 일화축구단(현 성남 일화)을 거쳤다.
1992년 호남대 감독으로 지도자의 길을 걷고서 일화 수석코치, 영진전문대 여자축구부 감독, 19세 이하 여자대표팀 감독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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