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호경기자]국립 한국방송통신대학교는 김천소년교도소에 방송대 교육과정을 신설한다고 18일 밝혔다. 국가 평생 고등교육기관인 방송대는 위상에 발맞춰, 지난 1987년 여주교도소를 시작으로 청주여자교도소, 전주교도소, 포항교도소 등 4개 교도소에서 82명의 재소자를 대상으로 재소자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김천소년교도소 방송대 교육과정은 재기 의지가 확고한 재소자 중 고졸 학력을 소지하고 방송대 진학을 희망하는 소년수용자를 대상으로 한다. 방송대의 신‧편입생 모집 일정에 따라 김천소년교도소에서 자체 계획을 수립해 정기 선발해 진행한다. 소년수용자 재학생이 23세가 돼서도 학위취득을 위한 교육이 필요한 경우 기존 과정이 운영 중인 교도소로 이감해 운영될 예정이다. 학습 방법은 인터넷 사용이 불가능함에 따라 저장된 강의자료를 교도관에게 전달해 학습할 수 있으며, 출석수업은 시험으로 대체돼 종이시험(PBT) 방식으로 시행된다. 고성환 방송대 총장은 “국민의 학습권 보장은 국가의 의무이며 방송대의 소명”이라 말하고 “방송대 재소자 교육과정이 모범 소년수용자들의 재기를 위한 발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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