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세명기자]봉화군 농산물안전성분석센터가 국외 영국 환경식품농림부에서 주관하는 국제공인 비교숙련도 평가프로그램(FAPAS : Food Analysis Performance Assessment Scheme)과 국내 농촌진흥청에서 주관하는 숙련도 평가프로그램에 참가해 농산물 잔류농약 및 토양 분석 기술력이 세계적으로 우수함을 인증받았다. FAPAS는 영국환경식품부가 실시하는 수질, 잔류농약 등 10여 개 분야 분석능력을 평가하며 세계 정부기관, 연구소 및 민간기업 등 매년 3천여 개 분석기관이 참가한다.군 농기센터는 FAPAS에서 잔류농약(사과, 딸기) 2개 분야야 참가해 23가지 농약성분 중 다이아지논, 테부코나졸 성분 외 3성분은 Z-Score‘±0.1, 다른 성분도 우수한 결과(±1)로 평가받았으며 정확성을 인증받았다.또한, 농진청의 잔류농약(토양, 배추) 2개 분야에 참여해 20가지 농약성분 중 뷰프로페진, 플루디옥소닐 성분도 ‘±0.1’을, 다른 성분에서도 우수평가를 획득했다.토양검사에서는 유기물 외 7항목에서 ‘±1.5’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되는 등 모든 분야의 분석항목에서 매우 정확하게 분석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쾌거를 이뤘다.Z-Score란 평가에 참여한 실험실 간 오차 범위를 산출한것으로 ‘±2.0’ 이내면 신뢰할 수 있는 적합판정, ‘0’에 가까울수록 분석결과가 매우 정확함을 의미한다. 2012년 설립된 농산물안전성분석센터는 농업인이 생산하는 농산물 및 농지를 대상 매년 5천건 이상의 토양검정, 용수, 잔류농약, 가축퇴·액비 등을 분석하고 분석성적서 발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제공과 각 분야별 국내외 분석능력 숙련도 프로그램에 참가해 잔류농약, 수질 및 토양검정 분야 12년 연속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신종길 소장은 “국내 및 국외 숙련도 시험 평가에서 전문성과 기술력이 입증 받은 만큼,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이 신뢰받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