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경철기자]대한민국 최고 행정전문가를 뽑는 ‘제13회 지방행정의 달인’에 경주시 소속 2명의 팀장이 이름을 올렸다고 18일 밝혔다.그 주인공은 바로 김태우 농업기술과 축산기술팀장, 김영기 상수도과 시설팀장이다.이들은 지난 14일 정부세종청사 민원동 대강당에서 열린 제13회 지방행정의 달인 시상식에서 지방행정의 달인으로 선정됐다.지방행정의 달인은 행정안전부에서 전국 지방공무원을 대상으로 탁월한 아이디어와 높은 업무 숙련도를 바탕으로 국가와 지역발전에 이바지한 공무원을 선발하는 제도이며 가장 권위 있는 시상제도로 꼽힌다.김태우 팀장은 국내 최초로 한우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을 획득하는 등 안전 축산물 생산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행안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특히 축산기술사 등 4개의 전문기술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 그는 현장 중심의 HACCP 생산 농가 컨설팅을 추진해 최다(154곳) HACCP농장 조성, HACCP프로그램 개발 보급, 국내 한우 브랜드 중 최초 HACCP밸트라인 구축 등의 성과를 냈다.또한 농정원 품목실습 전문 교수로 활동해 전국 지자체와 대학, 농협에 출강하는 등 노하우 보급에 힘썼다.김영기 팀장은 지역 상하수도 분야 발전의 주역이다. 전국 유일 물 분야 3개의 기술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9년부터 김 팀장의 전문성을 살려 해당 분야에서 직무능력을 발휘했다.그 결과 최근 4년간 눈에 잘 띄지 않는 상하수도 분야에서 총 2206억원 규모의 상하수도 국비사업에 선정되는데 기여했다.아울러 해당 분야 설계 자문위원, 사전재해 검토위원 등으로 재능기부를 실천하고 직접 기술검토와 용역을 수행함으로 총 600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그리고 경주 지진 시 외동 지역의 태풍 및 가뭄 등 물 복합재난 복구, 1000억원 규모의 광역상수도 사업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행안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김태우 축산기술팀장은 “이번 지방행정의 달인 수상을 계기로 더욱 더 발로 뛰는 농촌지도사업을 통해 소비자가 믿고 찾는 안전 축산물 생산기술 보급 확대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김영기 시설팀장은 “전문성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업무를 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찾아왔다”며 “앞으로도 늘 부족하고 낮은 위치에서 도전하고 기여하는 엔지니어 공직자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