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준영기자]구미시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는 지난 13일 청소년과 관계자 등 6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꿈드림의 날’을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학교 밖 청소년이 올 한 해 진행한 활동과 성과를 보고하고, 청소년을 격려하며 사회 진출을 축하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올해 마지막 활동으로 크리스마스 소품 만들기, MBTI 검사, 페이스 페인팅 등 체험 부스를 운영했으며, 통합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올해 손수 만든 그림, 컵, 가방 등 예술작품 20여 건을 전시했다. 학교 밖 청소년이 행사의 사회를 직접 맡아 의미를 더했으며, 청소년 동반자의 축하 공연과 함께 우수한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시상을 진행했다. 학교 밖 청소년을 대표해 1:1 멘토링, 인식개선 영상 제작 등 활동을 열심히 한 꿈드림 청소년단 2명과 학업과 자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기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자기계발 프로그램에 성실히 참여한 학교 밖 청소년 15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학교 밖 청소년 박모 씨는 “내가 꿈드림에서 배운 것이 많은 만큼 앞으로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를 이용하려는 친구들도 나처럼 많은 것들을 배워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고, 또 다른 학교 밖 청소년인 김모 씨과 임모 씨는 “무기력하고 뭘 해야할지 몰라 방황하던 나에게서 벗어날 수 있었다”며,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어 뜻깊었다”고 했다.구미시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는 학교 밖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기관으로 검정고시와 학업복귀를 위한 ‘스마트교실’ 프로그램, 대학 입시 설명회, 자기 계발 프로그램, 자립지원 프로그램, 통합체험 프로그램, 급식지원서비스, 무료건강검진 등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 한해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를 이용한 청소년 330여 명 중 112명이 검정고시를 합격했으며, 총 302명의 청소년이 자립동기강화 기초과정, 자기계발 프로그램, 직업체험 프로그램, 학업복귀기초과정, 1:1 스마트교실, 통합체험 프로그램을 수료했다. 올해는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그간의 노력과 최근 3년간의 성과를 높게 평가받아 `2023년 학교 밖 청소년 지원사업 보고대회`에서 여성가족부 장관 우수 기관 부문에서 표창을 받았다.구미시는 앞으로 지역 내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상담, 학업, 자립, 취업지원이라는 주제로 대상자의 욕구에 맞춤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다양한 통합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