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동해해양경찰서는 지난 11일 선박에서 화재 발생을 가정한 ‘수난대비 기본훈련’을 실시했다.훈련에는 동해해양특수구조대, 경비함정, 연안구조정 등을 포함한 해양경찰 세력과 동해소방서, 해군1함대, 민간해양구조선 등이 참여한 민관군 합동의 도상훈련으로 진행됐다.
도상훈련이란 화재 등 다양한 재난 발생 가상상황을 설정해 재난 종류별 대응과 긴급구조통제단 담당업무 숙지 등 실제 재난 상황에서 즉각적이고 효율적인 대응을 위해 추진하는 훈련이다. 이번 훈련은 정박된 어선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을 신고받은 후 인명 구조, 해상 익수자 수색 및 구조, 화재 진압과 해양오염방제 처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훈련 종료 후 화재에 취약한 선체 재질, 집단계류로 인한 연쇄 화재위험 대비, 민관군 공동 대응 체계 등에 관한 강평의 시간도 가졌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실전과 같은 훈련을 반복해 구조 대응태세 역량을 강화시키고, 각종 해양재난에서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