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용성기자]영주 한국국제조리고등학교는 최근 영주 로터리 클럽과 함께 `사랑의 김장 김치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4일 영주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영주로터리클럽 회장, 한국국제조리고 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겨울철 지역주민들에게 김치를 나눠주며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를 위해 최근 양일간 한국국제조리고 송암국제조리관에서 김미연 조리기능장과 한국국제조리고 학생들이 함께 재료 전처리 및 김장을 하며 행사준비를 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김모학생(2년)은 "이번 김장을 하면서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학교에서 배운 요리 지식들을 활용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다고 생각하니 뿌듯하고 보람을 느낀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학생들이 만든 김장 김치의 재료를 지원하고 전달식에 참여한 영주 로터리 클럽 회장은 "한국국제조리고등학교와 오랫동안 인연을 맺고 후원을 해오고 있다. 학생들의 바른 인성과 밝은 모습에 저절로 미소가 지어진다"고 말했다. 김종원 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학생들이 봉사 정신을 되새기며 장차 국가에 도움이 되는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국제조리고등학교는 전문 조리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학생들의 조리 기술과 함께 나눔을 실천해 인성 교육에도 중점을 두고 있으며, 2024년에 글로벌 시대에 맞게 경북 최초로 몽골 유학생을 유치하는 등 `글로벌쉐프테이너 양성`이라는 학교의 교육목표에 새로운 교두보를 마련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