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사단법인 대한산악구조협회가 산림청과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의 지원을 받아 `2023 숲길 안전 캠페인` 사업을 전개했다.산림청의 `등산 등 숲길체험 국민의식 실태조사`에 따르면 등산·트레킹은 우리나라 국민의 78%(3229만명)가 참여하는 등 `국민 아웃도어 활동`으로 자리매김하며 매년 등산을 즐기는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늘어난 등산인구 만큼 산악사고도 늘어나고 있는데, 사고 원인 중 대부분이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 발생함에 따라, 대한산악구조협회가 산림청,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의 지원을 받아 `2023 숲길 안전 캠페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2023 숲길 안전 캠페인`은 6~11월까지 전국 17개 주요 산 및 숲길에서 산악구조대 대원들이 캠페인 부스 운영, 위험지역 낙석제거 및 안전표지판 설치, 환경정화 활동을 진행했다. 캠페인에 운영인력으로 참여한 산악구조대원들은 응급처치 교육 이수 및 산악구조 교육을 이수한 대한산악구조협회 구조대원으로 구성됐다.캠페인은 주요 등산로 및 숲길 입구에서 등산객을 대상으로 산행 안전수칙과 LNT(흔적 남기지 않기)를 알리고, 응급처치, 심폐소생술을 교육하고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안전 수칙 내용을 담은 손수건 1만3000개를 캠페인 기간 동안 배포해 큰 호응을 얻었다.캠페인 부스 운영 외에도 위험 지역을 점검해 낙석제거 및 안전표지판을 설치하고, 일반인들의 접근이 어려운 구간에 방치된 쓰레기들을 등반 로프 등 전문등반 장비를 이용해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했다. 특히, 올해는 기록적인 폭우로 장마철 토사가 쓸려 내려 훼손된 등산로 구간 복구에 힘썼다.노익상 대한산악구조협회 회장은 “앞으로도 산악구조대원들이 숲길 안전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안전사고 예방 및 쾌적한 숲길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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