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용묵기자]경북도는 지난 24일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올해 초·중·고졸 검정고시에 합격한 학교 밖 청소년들을 응원하기 위해 경북도청소년육성재단 주관으로 `2023년 경북도 꿈드림 졸업식`이 성황리 열렸다.꿈드림이란 ‘꿈을 드림’이라는 표현으로 학교 밖 청소년에게 새로운 꿈과 희망을 드린다는 의미의 `경북도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의 명칭이다.경북도 꿈드림 졸업식은 학교를 그만둔 후 검정고시 합격으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학교 밖 청소년들을 응원하기 위한 것으로, 학교 밖 청소년들의 제안을 반영해 올해로 8회째 졸업식을 맞이했다. 이번 꿈드림 졸업식은 와이즈발레단의 재능기부공연과 우수청소년 시상, 김치영 대표이사, 최은정 여성아동정책관의 축사에 이어 졸업생의 소감 발표, 학습지원단 멘토 선생님의 축하편지 낭독으로 진행됐다.
또 타의 모범이 된 우수 청소년 총 15명을 선발해 도지사상(5명), 도의회의장상(5명), 도 교육감상(4명), 경북도 청소년육성재단대표이사상(1명)을 수여했다.경북도의 학업중단 청소년 수는 매년 1천명을 넘어서고 있고, 도내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에는 10월 말 기준 총 2300명의 학교 밖 청소년이 등록돼 있다.경북도에서는 도내 15개소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를 두고 있으며 학업지원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학교 밖 청소년들이 검정고시 준비, 대학진학, 자격증 취득, 복교를 할 수 있도록 학원 강사, 대학생, 퇴직 교사 등으로 구성된 17개 시군 200여 명의 재능 기부 조직인 학습지원단을 운영하고 있다.취업, 창업 등의 경제적 자립을 원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직업훈련과 직장체험·특성화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학교 밖 청소년들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직업훈련 참여수당, 직장운영비 지급 등을 골자로 하는 ‘자립취업지원서비스 사업’이 처음으로 시행돼 보다 많은 청소년이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또한 학교전담경찰관 54명으로 구성된 폴리스멘토단은 사각지대에 있는 청소년을 발굴해 학교 밖 센터 연계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학교 밖 청소년들의 건강한 사회 진입을 돕고 있다.최은정 경북도 여성아동정책관은 “꿈드림 졸업식이 학교 밖 청소년들의 새로운 출발과 꿈을 응원하는 자리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학교 밖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사회에 진입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