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경산시 삼성현역사문화관은 2023년 특별기획전으로 경산의 서원과 향교를 중심으로 설총 선생의 업적이 살아 숨 쉬는 교육도시 경산을 조명하는 ‘서원의 시간을 걷다’ 전(展)을 오는 27일 개막한다.경산은 일찍부터 어려운 한문으로 쓰인 유학 경전을 우리말로 풀이하고, 널리 가르친 홍유후 설총 선생의 업적이 살아 숨 쉬는 곳이다. 오늘날에는 ‘교육도시 경산’으로 명품 교육문화를 꽃피우고 있다.서원과 향교는 전통 시대 교육의 공간으로 인성을 기르고, 학문을 닦으며 선현의 가르침을 몸소 실천하는 곳이었다. 경산에는 열여섯 곳의 서원과 세 곳의 향교가 있어 수많은 인재를 양성했다.이번 전시는 경산의 서원과 향교를 운영하며 학문 활동에 힘쓴 옛 경산 사람들의 노력과 고민을 고문헌에 스며든 이야기를 통해 만나볼 기회가 될 것이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바쁜 현대 사회의 물결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서원과 향교의 전통과 정체성을 지키고 있는 우리 지역의 많은 분과 함께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다. 경산의 사람중심 교육문화가 싹텄던 서원의 시간으로 함께 걸어가 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별기획전은 경산시 남산면에 있는 삼성현역사문화관 기획전시실에서 내년 9월1일까진 진행될 예정이며, 개막식은 오는 27일 오후 4시 개최한다. 관련 문의는 053-804-7329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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