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용묵기자] 경북도가 앞으로 3년 동안 도내 16곳의 산업단지에 4조9541억원을 투자해 17.21㎢(521만7000평)를 신규 산업단지로 지정하고 그 절차를 대폭 줄이겠다고 21일 밝혔다. 이 가운데 12곳은 3조1996억원을 들여 공영개발로, 4곳은 1조7545억원을 들여 민간개발로 추진된다. 경북도에 따르면 현재 도내 산업단지는 156곳 139.2㎢에 이르지만 기업 입주가 즉시 가능한 용지는 6.45㎢로 38곳에 그치고 있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대규모 투자유치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고 산업시설 용지의 연평균 수요면적을 대폭 확대 반영할 계획이다.특히 기업투자의 불확실성을 제거해 신속한 투자의사 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신규 산업단지의 승인기간을 줄이고 유치업종을 다양화하기로 했다.  먼저 승인기간 단축을 위해 조기에 환경영향평가협의회를 개최해 환경영향평가 협의기간이 단축되도록 하고 농지·산지 분야 사전협의 등을 통해 보완을 최소화할 계획이다.현재 대부분의 산업단지가 각 필지별 1개의 업종으로 계획돼 있어 업종이 맞지 않을 때 산업단지계획 변경 등 행정절차에 시간이 오래 소요되는 문제가 있어 앞으로는 입주수요조사를 바탕으로 필지별 여러 개의 업종이 입주 가능토록 유치업종 중복지정을 적극적으로 시행한다는 방침이다.경북도 관계자는 “투자유치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기업이 원하는 부지를 적기에 공급하는 것이므로 산업단지 확충을 더욱 빠르고 신속하게 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경북도는 이와 같은 승인기간 단축과 유치업종 중복지정을 통해 기업의 투자 불확실성이 제거되면 민간개발사업 또한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