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경철기자]경주소방서는 지난 17일 오후 2시 겨울철 화재예방대책 자체 특수시책의 일환으로 지역 기업안전관리자 단체인 경주시재난안전협의회와 함께 목조사찰 2곳에 ‘보이는 소화기함’을 설치했다.신라천년고도인 경주라는 지역 특성상 겨울철 목조 문화재 및 사찰의 화재위험성이 높고, 대형차가 진입키 곤란한 좁은 길이 다수 있어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소화기를 적극 활용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보이는 소화기함’ 설치는 화재 발생 시 소화기로 초기 진화해 생명·재산피해를 막고자 추진됐다.소방서는 건천읍 전촌리 오봉산 소재 ‘유학사’와 경주시 배동 소재 ‘망월사’에 소화기함 1개당 소화기 2대씩 총 소화기함 12개, 소화기 24대를 비치했다.조유현 경주소방서장은 “보이는 소화기함은 화재 발생 초기 시, 소방차 1대의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소화기 사용법을 반드시 숙지해 화재발생 시 초기진화에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