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경철기자]경주시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라 수산물 소비둔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들의 경영안정을 위해 긴급 수혈에 나섰다.시는 어업인들의 대출이자 부담을 줄여주는 ‘어업경영자금 이자 긴급 지원사업’을 추진키로 했다.이번 사업은 지난 1~10월까지 어업경영자금 대출이자 중 어업인 부담 이자의 30% 이내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시는 경주시에 사업장을 두고, 주민등록 주소지 상 경북도내 주소를 둔 어업인 중 도내 수협에서 어업경영자금을 대출받은 어업인 또는 어업법인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고 있다.신청기간은 다음달 8일까지이며 신청서와 주민등록초본, 사업자등록증 등 지참해 경주시청 해양수산과 또는 감포·양남·문무대왕면 행정복지센터를 직접 방문 접수하면 된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어업경비 급증과 수산물 소비급감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어업인들을 위해 긴급 지원책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수산업, 다시 살아나는 어촌을 만들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