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포항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는 2023년 문화도시 성과공유 시민축제 <포포낙락>을 오는 11월 25일(토)부터 12월 2일(토)까지 구.수협냉동창고에서 개최한다. 이번 성과공유 시민축제는 포항시가 법정 문화도시 4년 차를 맞이하여 그동안 축적한 사업성과를 구.수협냉동창고의 저장기능에 착안하여 동시대의 문화를 담아보는 형태로 진행한다. 포항의 문화를 담은 구.수협냉동창고가 더 넓은 바다로 나아감을 상징하는 오프닝, 우리동네문화공간 <삼세판> 커뮤니티들의 “문화판장”이 열린다. 11월 25일(토)~26일(일) 양일간 진행되는 문화판장은 삼세판 커뮤니티 26곳의 체험, 마켓, 먹거리와 이벤트가 준비되어 찐 로컬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문화판장’에는 목공존, 바느질존, 향기존, 생태존, 키즈존 등이 마련된다. 토종씨앗도서관의 상추모종심기, 포은마을협의회의 고서만들기, 리본책방의 책갈피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과 무료 솜사탕과 팝콘 등 먹거리와 함께 각 지역특산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룰렛 돌리기, 시음회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준비되어 가족이 함께 참여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또한 “도시를 담다”라는 테마로 5개의 문화도시 그룹이 참여한다. ▶도시를 만드는 (삼세판 시민커뮤니티) ▶도시를 지키는(문화재생활동가F5) ▶도시를 새롭게(청년협업워킹그룹 신스틸러) ▶도시를 기록하는(시민기록단) ▶도시를 일으키는 사람들(그랜드 마리오네트 Lab)이 그동안의 성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를 한다. 그 외 그랜드마리오네트 제작과정을 볼 수 있는 ‘영일만 Art&Tech Lab 오픈스튜디오’, 문화재생활동가F5의 게릴라 가드닝 퍼포먼스 <투화민란>, 청년협업그룹 신스틸러의 <信프로젝트>, 구.수협냉동창고의 장소적 가치를 발견하는 <기억과 기록 사이> 토크쇼로 시민들과 소통한다. 한편 향후 문화도시 포항 미래비전을 설계하고 각 그룹들의 성과와 개선점,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집담회를 <문화도시 작은포럼>으로 릴레이 진행해 사업의 선순환 구조도 마련해나간다. 포항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장은 “각 시민그룹은 이번 축제 준비를 위해 한 달 이상 매주 논의하고, 역할과 홍보, 이벤트를 스스로 만들어 왔다. 이런 경험을 시민들과 나누는 자리이니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