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대구 서구문화회관은 오는 25일 오후 5시 서구愛 마토콘서트 ‘나팔바지 : X세대 엄빠의 가요 톱 텐’을 개최한다.서구문화회관은 2023년도 서구愛 마토콘서트 마지막 순서로 대구시 지정 전문예술단체 카이로스 댄스 컴퍼니를 초청해 다양한 개성으로 90년대를 살아온 X세대의 삶과 대중음악을 역동적인 군무와 화려한 퍼포먼스를 담은 현대무용으로 재현해 시대의 추억을 상기시키는 무대를 마련했다.미지의 세대로 불리며 파격적인 패션과 문화로 시대를 풍미했던 대중음악‘리듬 속에 그 춤을’, ‘그녀에게 전해주오’, ‘날개 잃은 천사’, ‘잘못된 만남’, ‘나팔바지’ 등을 선보일 예정이며, X세대 주역인 엄마 아빠와 함께 공연장을 찾는 관객의 드레스 코드로 청바지와 액세서리 등 자유로운 X세대의 패션으로 방문해도 좋다.카이로스(KAIROS)는 그리스어로 ‘개인적으로 특별한 시간’이라는 뜻을 가지고 무용을 통해 관객과 소통하며 기억에 남는 특별한 순간을 선사하고 있으며, 현대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상과 문제들을 관객과 함께 고민하며 신체를 이용해 타 장르와 융합하고 재생산해 작품화하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20여 명의 카이로스 댄스 컴퍼니 무용수가 출연하며 안무 김영남, 음악 작곡 및 편집 김성원, 구성작가 손호석, 조명디자인 백승동, 영상디자인 문진학이 연출을 담당한다.관람은 2014년 이전 출생자이면 가능하며 사전 예매(1인 2매)가 필수다. 전석 무료 공연으로 오는 22일 오전 9시부터 티켓링크 또는 방문 예매로 진행한다. 자세한 사항은 서구문화회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황영희 서구문화회관 관장은 “세대를 초월해 일상에서 즐거움을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연으로 관객과 출연진 모두에게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