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포항지방해양수산청(청장 임영훈)은 11월 17일(금)에 해양경찰, 수협,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연근해 어선 외국인 선원에 대한 근로실태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구룡포항, 죽변항 등 포항지방해양수산청 관할구역에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중국 국적의 선원 1,500여명이 어업에 종사하고 있다. 이번 근로실태 조사는 영덕군 강구항의 연근해 어선에 승선 중인 외국인 선원들에 대한 폭행·임금체불·여권압수 등 인권침해 유무를 조사하고 외국인 선원의 근무환경 및 거주환경을 점검하는 한편, 선주와의 간담회를 통해 어민들의 고충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포항해수청 관계자는 이번 외국인 어선원 근로실태 조사를 통해 외국인 선원에 대한 인권침해를 예방하고 근로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