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경산소방서는 지난 14일 대한송유관공사 영남지사 경산지소(경산저유소)에서 유관기관 합동 ‘2023년 재난대비 긴급구조종합훈련’을 실시했다.긴급구조종합훈련은 재난대비 긴급구조통제단 통합지휘체계를 확립하고 긴급구조통제단과 지원기관의 상호 역할분담 및 공조체계 협업을 통해 대형재난의 대응·수습·복구 훈련이다.이번 합동훈련은 신원미상자의 테러로 인한 대형유류저장탱크 전면화재 및 건물 붕괴 등 복합재난 발생으로 다수 사상자가 발생한 상황으로 설정해 경산소방서 및 대한송유관공사, 시청, 보건소, 7516부대 등 18개 기관이 참여하고, 동원인력 총 334여 명 및 47대의 장비가 동원됐다. 주요 내용은 △화재발생 초기대응 및 진압 △인명구조 및 테러범 검거 △긴급구조통제단 가동 및 유관기관 협업 활동 △지휘권 이양 및 복구·수습 △훈련종료보고 및 강평 순으로 진행됐다.박기형 소방서장은 “현재 재난은 대형화 및 예측 불가능한 형태로 흘러가고 있으며, 우리 소방은 이런 재난에 대비해야 할 것이다”며 “재난대비는 소방 단독으로 할 수 없으며, 모든 유관기관이 긴밀한 협조체계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