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정다원기자]포항의 한 오징어가공업체가 생산한 제품에서 대장균이 검출돼 보건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1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포항 지역 한 업체가 생산한 오징어 가공 제품에 대해 포항시가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를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포항시가 실시한 비정기 표본검사에서 대장균 기준 규격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대장균은 아무리 극소량이라도 검출된 것만으로 판매가 금지된다. 대장균에 감염될 경우 구토, 설사, 두통 등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포항시에 따르면 문제가 된 제품은 지난 9월 26일 생산해 소비기한은 내년 5월 18일까지다.포항시는 대장균 검출 후 식약처에 해당 사실을 보고했고, 식약처 지시에 따라 유통된 제품을 전략 수거, 폐기처분했다.포항시 관계자는 "다행히 아직 해당 제품을 먹고 질환자가 발생한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해당 업체에 대한 품목정지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