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울릉군이 지역 환경과 주민 편의를 위해 의류수거함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의류수거함은 지역 저동, 도동, 서면, 북면 등 7곳에 지난 13일~14일 설치 됐으며, 재활용이 가능한 깨끗한 옷만 수거한다.
오염되거나 헤진 옷, 가방, 신발, 수건, 속옷, 양말은 기존대로 종량제봉투에, 이불과 전기장판은 대형폐기물 스티커를 부착해 배출해야 한다.
군은 의류수거함이 원활하게 운영 될 경우 지속적으로 늘려 갈 계획이다.이와 함께 생활폐기물의 분리배출을 정착시키고자 오는 12월 중 불연성 폐기물 전용 마대를 제작해 판매한다.그동안 주민들은 깨진 유리나 도자기, 타일 등 불에 타지 않는 폐기물이 발생 할 경우 일반 마대에 담아 별도의 폐기물 스티커를 부착(4kg 1마대당 4천원)해 배출하는 불편을 겪었다.
또한 정확한 배출 방법을 알지 못해 불연성 폐기물을 종량제 봉투에 혼합 배출해 소각시설의 잦은 고장과 수리 비용 증가의 원인이 되기도 했다.
이에 불연성 폐기물 마대 도입을 통해 불편을 해소하고, 가연성 쓰레기로 혼합 배출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해 소각장 효율 극대화와 매립 쓰레기를 지속적으로 감소시킨다는 방침이다.불연성 폐기물 마대는 20ℓ 규격으로, 1장당 810원에 판매된다. 불연성 폐기물을 무단 배출하거나, 건설폐기물 또는 사업장 폐기물을 불연성 폐기물 마대에 넣어 배출 할 경우 관련 규정에 의거 과태료가 부과된다.남한권 군수는 “의류수거함과 불연성 폐기물 마대 도입은 자원 재활용 활성화와 주민 편의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깨끗한 지역 환경을 위해 주민들 또한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올바른 분리배출에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