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전국적 확산세에도 럼피스킨(LSD)이 발생하지 않았던 경북에서마저 확진사례가 나왔다. 1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경북 김천과 충북 청주의 한우농장 2곳에서 LSD가 발생하며 국내 누적 확진 건수는 95건으로 늘었다.두 지역 모두 해당 지역 내 최초 발생 사례다. 더욱이 김천은 그간 경북에서 확진사례가 나오지 않던 중 발생하며 우려를 더하고 있다.경북은 83만마리의 한우를 사육해 전국 한우의 22%가 집중돼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특히 방역당국은 충남 서산·당진, 전북 고창, 충북 충주를 제외한 전국에 LSD 양성축만 살처분하는 `선별적 살처분`을 적용하기로 했는데, 이날 새로운 지역에서 LSD가 발생한 것이다.이에 당국은 이날 오후 12시부터 오는 15일 오후 12시까지 24시간 동안 경북 소 사육농장과 관련 업체에 대해 일시이동중지를 명령했다.농식품부 관계자는 "선별적 살처분으로 전환하면 종전보다 더욱 강화된 차단방역이 필요한 만큼 농장, 지자체 등은 한층 더 세심하게 방역관리를 해야 한다"라며 "농가들은 소독·방제 등의 농장 차단방역과 소 반출·입 제한 등을 철저하게 준수하고, 전신에 울퉁불퉁한 혹 덩어리(결절), 고열, 유량 감소 등 럼피스킨 의심 증상을 확인하는 즉시 가축방역기관에 신고해 달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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