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 포항시립 포은오천도서관과 대잠도서관이 ‘2023 공공도서관 독서 보조기기 국고 지원사업’에 선정돼 시행에 들어갔다고 14일 밝혔다. 국립장애인도서관에서 주관하는 ‘공공도서관 독서 보조기기 지원’ 사업은 공공도서관의 장애인 서비스 환경 구축 및 기반 조성을 위한 독서 보조기기 구매를 지원해 장애인의 독서문화 향상에 기여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에 선정된 포항시립 포은오천도서관과 대잠도서관은 각각 국비 800만 원과 700만 원을 확보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탁상용·휴대용 독서확대기 및 화면 낭독 프로그램, 청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증폭기와 화면 확대 프로그램, 지체 장애인을 위한 휠체어와 높낮이 조절 책상 등 정보서비스 취약계층의 독서환경 개선을 돕는 보조기기를 운영한다. 포은오천도서관은 2층 책마루실 독서 보조기기 코너와 3층 책마루실 내 디지털좌석, 대잠도서관은 3층 정기간행물실과 4층 디지털자료실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장애인뿐만 아니라 거동이 불편하거나 저시력으로 독서가 힘든 이용자는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김세원 포항시립도서관장은 “정보서비스 취약계층을 위한 독서보조기기 설치로 균등한 독서문화 접근 기회를 제공해 차별 없는 독서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편의시설 확충으로 도서관 방문을 망설였던 분들이 편안하고 즐겁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