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재)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는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에 로비콘서트 ‘O!pening Classic’을 대극장 로비에서 무료로 개최한다. 로비콘서트 프로그램은 총 4회로, 오는 22일에는 첼로, 오는 29일에는 플롯과 성악, 다음달 6일과 13일에는 피아노와 성악으로 구성된다. 열린 공간을 활용한 로비콘서트는 연주자들과 경계가 없는 가까운 거리에서 해설과 함께 클래식을 감상할 수 있어 관객들에게 일반적인 공연관람과는 또 다른 새로운 예술적 경험을 선사한다. 수성아트피아는 로비콘서트를 통해 평일 오전 낮 시간 수성아트피아를 찾는 지역주민들이 부담 없이 클래식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 수성아트피아는 지난달 1일~3일 대극장 로비에서 홀리데이시리즈 ‘아트피아 Thanks Giving Days’ 로비콘서트를 세 차례 진행한 바 있다.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주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번 시즌 로비콘서트 연주자들은 모두 우리지역의 신진 예술가들로 구성되어 열정적이고도 신선한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오는 22일에는 첼리스트 한진이 출연한다. 슈만의 ‘환상소곡집’, ‘아다지오와 알레그로’, 파가니니의 ‘모세 주제에 의한 변주곡’ 등 가을을 담은 첼로 선율을 차례로 연주하며, 다채로운 하모니와 첼로만의 매력을 관객에게 선사한다. 29일에는 소프라노 권수민과 플루티스트 임채원이 출연해 윤학중 ‘마중’, 나운영 ‘아! 가을인가’, 존 루터 ‘플루트와 피아노를 위한 옛 모음곡’ 등을 선보인다. 익숙한 가곡들과 섬세한 플루트의 선율로 진한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다음달 6일에는 소프라노 박민주와 피아니스트 안재훈이 출연한다. 슈만의 ‘빈 사육제의 어릿광대’, 토스티의 ‘꿈’, 앙브루아즈 토마의 오페라 미뇽 중 ‘나는 티타니아’ 등을 연주하며 겨울의 시작을 알린다. 13일에는 피아니스트 공가영과 소프라노 김지혜가 출연해 로비콘서트 마지막 무대를 꾸민다.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제31번’, 푸치니 오페라 라보엠 중 ‘나 홀로 길을 걸을 때면’, 이흥렬의 ‘꽃구름 속에’ 등 완연한 겨울 향기를 클래식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로비콘서트 ‘O!pening Classic’의 해설은 수성아트피아 관장 박동용이 직접 맡았다. 박동용 수성아트피아 관장은 “올해 시작된 로비콘서트는 앞으로도 여러 방향으로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다”라며 “수준 높은 공연을 지역주민들이 보다 친숙하게 향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의 공연을 선보이고,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독자적인 정체성을 적극 확립할 것” 이라 전했다. 수성아트피아는 문턱을 낮추고 주민들의 공연장 접근성 확대를 위해 로비콘서트 뿐 아니라 매주 화, 목 오후2시에 무료예술특강 시리즈 ‘로비톡톡’도 운영하고 있다. 음악, 미술 등 예술분야 이론 특강을 누구나 무료로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수성아트피아 로비콘서트 ‘O!pening Classic’는 전석 초대로 진행된다. 선착순 사전신청은 지난 13일부터 수성아트피아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