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대구 달서구는 지난 9~10일 이틀간 달서주거복지센터와 함께 저소득 신혼부부 세대 등 주거복지 소외계층 3세대에 주거환경 개선사업으로 도배·장판 교체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태훈 달서구청장, 달서주거복지센터,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원들은 지난 9일 이곡동 다문화 가정 A씨의 주거환경 개선 현장을 찾아 청소, 도배 및 장판교체 작업을 했다. 집수리를 진행한 다문화 가정은 집에 짐이 가득하고 자녀의 방은 낙서와 노후된 벽지로 인해 주거 개선 사업이 필요했다. 또 10일에도 달서주거복지센터 주관으로 죽전동의 기니 국적의 외국인 근로자 부부와 자녀 4명이 거주하는 집과 남편의 희귀질환으로 근로가 불가능한 저소득 신혼부부의 집 수리를 완료했다.
한편 달서주거복지센터의 주거환경 개선사업은 전등 교체 같은 생활 불편 해결부터 도배·장판 등의 집수리까지 광범위하게 이뤄진다. 주거빈곤 아동을 대상으로 깨끗한 학습공간을 만들어 건강한 성장을 돕고, 저장강박 세대에 청소 및 사후관리를 제공하며, 열악한 주거환경에 처해 있는 1인 청·장년에게 정신건강서비스 연계까지 지원하는 특화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열악한 환경에서 거주하는 분들의 어려움에 대해 더 깊이 공감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로 인해 소외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촘촘한 주거안전망를 구축하고, 취약계층 발굴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