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는 11일부터 경부고속도로 추풍령(부산방향)휴게소에서 고속도로 휴게소 최초로 ‘드론 배달 서비스’를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고속도로 휴게소 최초로 드론 배달 서비스며, 타 드론 배달 사례조사, 드론 배달 수요, 안전관리 등을 고려해 고속도로 휴게소 1호인 추풍령(부산방향)휴게소를 드론 배달 시범운영 휴게소로 선정했다.
휴게소 드론 배달 서비스는 11일부터 매주 토ㆍ일요일에 휴게소 인근 약 400m 거리에 있는 캠핑장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주문은 오후 2시~4시까지 15분 내외 간격으로 일 10회 선착순으로 가능하다. 단 고객 안전을 위해 비가 오거나 강풍 등 기상 상황이 좋지 않은 경우 미운영 한다.
캠핑장 내 비치된 QR코드를 통해 모바일 앱으로 주문·결제가 가능하며, 주문 후 배송 시간은 휴게소에서 주문 접수 후 준비시간 포함해 캠핑장 드론 배달까지 10분 정도 소요된다. 배달 품목은 핫바, 핫도그, 도넛 등 간식류이며, 캠핑장 이용객 수요에 맞게 메뉴를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휴게소 드론 배달은 김천시, 휴게소 운영업체와 협의를 통해 2024년 2월 조성 예정인 추풍령 테마파크까지 서비스 장소를 확대해, 시민들이 4차 산업혁명 핵심인 미래 모빌리티 드론 기술을 좀 더 가깝게 체감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전형석 대구경북본부장은 “이번 시범운영으로 정부의 모빌리티 혁신 정책을 선도하는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고속도로 휴게소 드론 배송 상용화의 발판 역할이 되리라 기대한다”면서 “향후 드론을 활용한 캠페인, 이벤트 등 다양한 볼거리도 함께 제공할 계획으로, 고객들의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