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준영기자]해군이 8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전국 8개 지역에서 올해 해군 창설 제78주년을 기념하는 `2023 네이비 위크` 행사를 개최한다.
7일 해군에 따르면 `네이비 위크` 행사는 국민과 함께 해군 창설일(11월11일)을 축하하기 위해 지난 2019년 시작한 이래 올해가 5회째다. 올해 행사는 경남 창원 진해구와 부산, 강원도 동해, 경기도 평택, 인천, 전남 목포, 경북 포항, 제주 등 해군부대 주둔지에서 일제히 진행된다.주요 행사로는 △해군 창설 78주년 기념식과 △국민과 함께하는 함정 공개 행사 △국민이 참여하는 단합·체육활동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음악회 △해군 사진 전시회 △`네이비 쿡 킹`(Navy Cook King) 시식회 △함정 신기술 설명회 및 제품전시회 등이 준비됐다.해군 창설 78주년 기념식은 10일 오전 11시11분 진해 군항 서해대에서 양용모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개최된다. 기념식엔 역대 해군참모총장과 창군 원로·참전용사, 주한 미 해군사령관, 주한무관단장, 진해 지역 부대 장병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부산·동해·평택·목포·제주에선 해군 부대·함정 공개하는 행사가 각각 개최된다. 제주 7기동전단은 오는 9일, 부산 해군작전사령부와 동해 1함대·평택 2함대·목포 3함대사령부는 11일에 부대 및 함정 공개행사를 실시할 계획이다.이밖에 지난 5일부턴 각 지역 해군부대가 주최하는 축구·테니스·마라톤 등 다양한 종목의 단합·체육행사가 잇따라 열리고 있다.아울러 △해군작전사령부는 11일 부산 경성대 콘서트홀에서, △진해기지사령부는 15일 창원 성산아트홀에서, △1함대사령부는 8일 강원도 원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1사옥 광장에서, △7기동전단은 12일 제주 해오름 노을길에서 각각 음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해군이 전했다.또 △해군본부는 8~10일 서울함 공원, △해군작전사령부는 6~10일 부산시청 로비, △7기동전단은 8~12일 서귀포 예술의 전당, △인천해역방어사령부는 10~11일 월미 문화의 거리에서 사진 전시회를 개최한다.`네이비 쿡 킹` 시식회는 10일 진해 교육사령부와 해군사관학교에서 각각 진행된다. 시식회에선 대형 푸드 트럭을 이용해 장병 선호 급식 메뉴를 일반 국민에 선보이고 해군 급식 메뉴의 품질을 홍보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