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주철우기자]울진군 평해읍은 지난 4일 월송1리 새마을회관에서 주민 20여 명이 모인 가운데‘월송1리 무후제(無後祭)’를 봉행했다. 무후제는 혼자 살다가 죽은 사람들에게 후손을 대신해서 마을에서 제사를 지내는 제례이다. 자손을 두지 못한 사람이 죽으면 제사를 지내줄 사람이 없어 망령이 위안을 얻지 못해 무자귀(無子鬼)가 된다고 하여 이를 예방하고 마을의 안녕을 위해서 무후제를 지내주는 것이다. 이날 제사는 김종기 월송1리 새마을회장이 초헌관, 김수석 원로 노인이 아헌관, 김민웅 원로 노인이 종헌관을 맡았고 월송1리 김덕용 이장이 주도해 마을에서 제물과 제사상을 정성스럽게 준비하여 봉행했다. 권재목 평해읍장은 “제례에 참석하신 모든 분과 무후제 제물 준비에 수고하신 제례 관계자들과 주민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드린다”며 “무후제를 통해 고인들의 은덕과 지역주민들의 화합과 편안을 기리는 날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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