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대구 수성구 범물노인복지관은 비문해·취약계층 어르신의 사진 자서전 제작 프로그램인 ‘돌아보니 봄이더라’를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신춘문예 출신 곽홍란 작가를 강사로 초빙해 지난달 27일 개강했다.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마다 열리며 총 12차시로 운영된다.‘돌아보니 봄이더라’라는 프로그램 명칭은 참여자들의 다사다난한 삶이 지금에서 돌아보니 모두 봄처럼 따뜻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어르신들이 유아기부터 노년기까지 과거 추억이 담긴 사진을 보며 이야기하는 집단 회상 방식으로 진행한다. 완성도 높은 자서전을 만들기 위해 원예, 산문시, 그림일기, 문화탐방 등 다채로운 내용을 수업에 포함했다.비문해, 독거노인, 국가유공자 등 어르신 6명이 올해 안에 자서전 완성을 목표로 시니어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으며 집필에 몰두하고 있다.프로그램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범물노인복지관(053-767-1288)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