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준영기자]구미시는 오는 10일까지 소 7만3천여 두의 소를 대상으로 럼피스킨 백신의 긴급 접종을 추진한다.이번 접종은 지난달 19일 충남 서산의 한우농장에 처음 발생한 럼피스킨병이 전국적으로 확산함에 따른 것이다.시에는 소 사육 농가 1582호, 7만3천여 두가 대상으로, 백신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7만4천여 분의 백신을 받아 농가에 무상으로 지원하며, 50두 미만의 소규모농가는 공수의가 접종하고 50두 이상 전업농은 농가에서 자가접종을 한다.전호진 축산과장은 “농장주른 는 제조사의 설명서와 접종 요령 등을 숙지해 백신 인수 즉시 이시일 내 접종을 완료해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백신 접종이 끝나고 2~3주 후 ‘항체가 검사’를 실시해 항체가가 저조한 농가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강력하게 조치할 예정이다.럼피스킨병은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소에만 감염되는 제1종 법정가축전염병으로 고열과 피부결절(단단한 혹), 유량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폐사율은 10% 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