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호문기자]대구 군위군이 지난달 31일 식품접객업소 및 어린이식품안전보호구역 중심으로 식품 등에 마약 용어 상업적 사용 자제 캠페인에 나섰다. 마약 범죄 근절을 위해 범정부적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이날 캠페인 중 영업주와 주민들을 대상으로 `마약 용어의 상업적 사용으로 인한 마약류 위험성에 대한 인식 정도`를 조사하기 위해 스티커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특히 조사에서 마약 마케팅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답변이 전체 95%로 지역 내 주민 다수가 마약 용어 사용 자제가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군 조사에 따르면 현재 군위군은 식품 관련 업소에서 마약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곳은 한 군데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열 군수는 “심각성을 가리는 마약 신조어의 무분별한 사용은 청소년들에게 마약에 대해 친근함이나 호기심을 자극해 판매자의 의도와 달리 건강과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라며 “경각심을 가지고 사용을 자제하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홍보를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마약은 ‘그 맛이 잊기 어려울 만큼 맛있다’라는 비유적 표현으로 최근 ‘마약김밥’, ‘마약떡볶이’ 등 청소년들이 즐겨 먹는 식품의 용어로 남용되어 마약을 친숙하게 여기고 경계심을 낮추어 판단력이 약한 청소년들에게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