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축산농가 소 럼피스킨병 백신접종 모습
[경상매일신문=김용묵기자] 상주시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전국 모든 소에 대한 럼피스킨병(LSD) 긴급 백신접종 명령에 따라 11월 1~7일까지 지역 내 한우, 육우, 젖소 사육 전 두수를 대상으로 백신 일제접종을 실시한다. 럼피스킨병(LSD)은 소에서만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피부 점막에 단단한 혹, 결절이 생겨 우유 생산량 감소나 유산, 불임 등의 증상을 동반하며 모기, 파리와 같은 흡혈 곤충에 의해 전파되는 질병이다. 상주시에서는 1일부터 백신을 배부하고, 접종대상 소 2천여 농가, 9만4천여 마리 전 두수에 대한 접종을 실시한다.
50두 미만 소규모 사육농가는 공수의사가 농장에 방문해 접종하고, 50두 이상 사육하는 전업농가는 상주축산농협에서 백신을 배부하며, 읍면동 담당 공무원들은 접종 지원 확인을 하게 된다.특히 해당 명령을 위반할 시 가축전염병 예방법 제60조에 따라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거나, 같은 법 제48조에 따라 살처분 보상금을 감액받을 수 있어 기간 내 반드시 접종해야 한다.상주시청 윤태경 축산과장은 “럼피스킨병(LSD) 발생지역이 전국적으로 확대되는 등 엄중한 상황”이라며 “상주시 럼피스킨병(LSD) 유입 차단을 위해 지역내 소 사육농가에서는 긴급 백신접종을 신속히 마무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