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호문기자]대구 군위군은 지난달 31일 최근 전국적으로 ‘맨발걷기’가 열풍을 일으키면서 의흥면 매성1리 마을 입구 황토길이 조성돼 있다고 밝혔다.이번 황토길 정비 활동은 주변 마을 주민, 타지역 사람까지도 황토길을 많이 찾아오면서 황토길 대청소를 위해 주민 20여 명이 신발을 벗고 황토길을 함께 걸은 후, 너나 할 것 없이 황토길 주변 화단 잡초 제거, 방치된 쓰레기 수거 등에 적극 참여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참가한 김모 주민은 “요즘 맨발걷기가 전국적인 유행인데 바로 우리 마을에 맨발걷기가 가능한 황토길이 있어 너무 좋다. 다른 마을에서도 일부러 찾아오는 황토길을 우리 마을 주민 스스로가 직접 신경 쓰고 가꾸어서 우리 마을을 찾는 사람들에게도 좋은 기운이 전해진다면 정말 기쁠 것 같다”고 전했다. 백남영 이장은 “올해 씨앗마을 사업에 선정돼 우리 주민들이 직접 황토길에 꽃도 심고 나무도 심고 화단을 일구었는데 그 한번으로 그치지 않고 이렇게 꾸준히 황토길 가꾸기에 마을 주민들 모두가 합심해 동참해 주니 마을 주민들끼리 더욱더 가까워지고 화합되는 분위기가 높아지는 것 같다. 주민들이 열심히 가꾼 황토길에 더욱더 많은 사람들이 찾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의흥면 매성1리는 2022년 군위군보건소 건강마을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마을 입구에 황토길을 조성하고 지난 봄 ‘군위형 마을만들기 사업’의 씨앗마을로 선정 돼 사업비 500만원으로 황토길 주변에 화단을 조성해 가꾸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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