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최종태기자]포항시는 지난달 30일 보호가 필요한 아동을 위탁받아 양육하는 위탁 부모를 대상으로 ‘가정위탁부모 보수교육’을 경북동부아동보호전문기관 교육장에서 실시했다. 위탁부모 40여 명이 참석한 이날 교육은 매년 5시간 이상 이수해야 하는 의무교육으로 경북가정위탁지원센터와 협업해 진행했다. 가정위탁보호는 부모의 사망, 수감, 아동학대 등의 사유로 친부모가 아동을 양육할 수 없는 경우에 아동들이 위탁가정에서 일정 기간 보호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이며, 포항시 위탁가정은 102가구, 위탁 아동은 총 120명에 달한다. 이번 보수교육은 위탁부모 역량 강화의 하나로 △올바른 부모역할 △효과적인 의사소통 방법 △위탁아동 자립준비 △아동학대 예방교육 등의 주제로 진행됐으며, 위탁부모들이 아동을 양육하며 느끼는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경험담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명환 복지국장은 “아동들의 건전한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위탁 부모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위탁 아동들이 가정에서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 체계 마련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