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용묵기자] 상주소방서는 지난달 30일 오후 3시 30분경 상주~영덕간 고속도로를 달리던 구급차 안에서 새생명이 탄생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2시 19분경 20대 산모의 “구급차 좀 빨리 부탁드립니다”라는 긴급한 내용의 119신고를 받고 신속히 출동해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들은 산모의 상태를 확인하고 상주시 소재의 병원으로 출발했다.    고속도로로 이송중 분만 진통의 주기가 짧아지고 이 과정에서 태아의 머리가 보이기 시작해 구급대원들은 본부상황실 구급지도의사의 의료지도를 받으며 달리는 구급차에서 분만세트를 이용해 침착하게 분만을 유도했고 산모는 구급차 탑승 30여분 만에 무사히 남아를 출산했다.    출산 후 신생아와 산모의 상태를 확인하며 안전하게 병원으로 이송했다.   당시 산모의 출산을 도운 상주소방서 화서119안전센터 구급대원 소방장 차병곤은 “달리는 구급차 안에서 임신부의 출산이 임박한 상황이 흔치 않은 일이라 긴장됐지만 동료대원들과 끝까지 침착하게 대응해 무사히 출산을 돕게 돼 보람을 느낀다며 아기가 건강하게 잘 자라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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