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용묵기자]2023 낙동미로 릴레이 자전거 축제 `상주시민 녹색자전거 대행진`이 지난 28일~29일 양일간 상주시 사벌국면 `낙동강자전거이야기촌 야영지원센터`에서 성황리 열렸다.
올해 열세 번 째 열린 `녹색자전거 대행진`은 자전거와 캠핑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로 진행됐다.
상주시의 관광명소 밀집 지역인 사벌국면 삼덕리 자전거이야기촌에 캠프를 설치하고 상주국제승마장과 경천대·경천섬·상주보 등 주변 관광지를 자전거로 투어하는 형태로 펼쳐졌다.
이번 축제에는 강영석 상주시장과 안경숙 상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도의원·시의원, 그리고 상주시와 전국의 자전거 캠핑 동호인 7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대전시의 스피드온 자전거 클럽(회장 이태경)회원 50여 명은 이날 오전 일찍 도착해 행사 시작 전에 상주시 일원에서 라이딩을 즐겼다.상주시자전거연맹 차형술 회장의 개회 선언으로 시작된 기념식에서는 내빈들이 자전거 페달을 밟아 생성한 압축 공기가 대형 지구본을 부풀어 오르게 하는 이색적인 퍼포먼스가 열렸다.
이 퍼포먼스에는 자전거 타기로 탄소중립을 실천해 지구를 살리자는 깊은 뜻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끌었다.
기념식 후 이어진 자전거 퍼레이드는 강민구 상주시체육회장의 타징으로 출발, 참가자들이 자전거를 타고 경천대~자전거박물관~낙동강생물자원관~경천섬~도남서원~상주보를 거쳐 다시 행사장인 낙동강자전거이야기촌으로 회귀하는 방식으로 펼쳐졌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대행진에 참여한 시민 여러분과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서 전국에서 오신 자전거동호인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오늘 행사를 계기로 상주시가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는 곳이 아닌, 자전거와 함께 머물고 가는 곳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