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 대구 달서구는 지난 27일 광주광역시 교통문화연수원에서 달서구, 광주광역시 북구 두 지역의 장애인 및 자원봉사자 등 400여 명이 모여 동서화합의 효시인 `제24회 영호남 장애인 친선교류대회`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24회를 맞은 영호남 장애인친선교류대회는 해마다 달서구와 광주 북구를 서로 오가며 우의를 다지고, 지역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화합의 장이다. 영호남 장애인친선교류대회는 지난 1997년부터 시작돼 영호남 소통과 화합의 단초가 된 의미있는 행사다.
이번 행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광주 장애인합창단의 식전공연과 양 지역 화합분위기 조성을 위한 미니게임, 장기자랑, 광주 북구의 명소 중 하나인 국립광주과학관 체험으로 진행했다. 한편 대구 달서구와 광주 북구는 1985년 달서구 송현1동과 북구 중흥2동 새마을 부녀회의 첫 교류가 그 디딤돌로 1989년 12월에 정식 자매결연을 통해 각종 체육행사와 청소년 교류사업을 통한 민간 부문까지 폭넓게 소통하면서 인연을 이어갔다. 또 영호남 장애인 친선교류대회는 영호남 장애인의 화합과 우정을 다지는 기회의 장으로써의 기능뿐 아니라 영호남 장애인단체 및 양 구청간 업무교류와 협업의 행정 시너지를 창출하는 역할도 병행하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늘 그래왔듯, 이번 행사도 대구광역시와 광주광역시를 대표하는 지자체가 주관하는 동서 화합의 마중물로, 달서구와 광주 북구 양 지역 발전의 밑거름이 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