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최종태기자]포항상공회의소(회장 문충도)는 30일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 쟁의행위 찬반투표 가결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포스코가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절대적인 포항으로서는 청천벽력 같은 소리가 아닐 수 없으며, 파업사태로 치닫고 있는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며 “만약 포스코가 파업을 하게 되면 지역경제와 국가경제에 막대한 손실을 초래하게 될 것이다. 현재 지역경제는 내수부진과 투자감소, 고유가 지속 등 국가경제의 어려움과 맞물려 성장이 크게 둔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포항 산업계와 지역 경제계를 대표하는 포항상공회의소는 포스코가 국가 및 지역경제에 미치는 지대한 영향을 고려해 하루 빨리 노사간 원만한 합의점에 이르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또한“지난 7월 포항시가 양극재를 중심으로 한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선정되고,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예타가 최종 통과되면서 포항의 지속 발전과 신성장 동력 확보에 대한 포항시민들과 지역 경제계의 염원이 한층 영글어 가고 있다. 경북 제1의 도시에 안주하지 않고 한 단계 더 도약해야 할 시기에 포스코노동조합이 포항 경제의 근간을 뒤흔들고, 포항시민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힌다면 포스코노동조합의 큰 과오로 남아 두고두고 후회하게 될 것임을 명확히 인식해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