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주철우기자]울진군이 울진마린CC 관리운영 위·수탁 업체에 계약 해지통보는 위법조치라는 법원 판결이 내려졌다. 대구지법 제1행정부는 지난 27일 위탁업체인 ㈜비앤지가 울진군수를 상대로 제기한 관리운영 위수탁계약 해지처분 취소 청구의 소송에서 "원고에게 한 관리운영위수탁계약 해지통보처분을 취소한다"며 원고 승소 판결했다.골프장 관리운영업 등을 목적으로 설립된 법인인 비앤지는 울진군과 2021년 4월 26일 울진군 매화면 오산리 산26 일원에 위치한 122만522㎡ 규모의 울진마린CC에 대해 지난해 3월 31일까지 민간투자시설인 클럽하우스 및 골프텔을 준공해 울진군에 기부채납하고 영업개시일로부터 11년간 관리·운영에 관한 권리를 취득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하지만 비앤지는 공사의 약정 준공 기한인 지난해 3월 31일에 공정표상 실시건축설계 기간이 포함돼 있지 않다는 사유로 울진군에 건축기간 재산정을 요청했고 이를 울진군이 수용해 공사기한을 같은 해 6월 30일로 변경했다. 그러나 비앤지가 6월 30일에도 완공하지 못하자 8월 31일까지 연장했다가 최종적으로 2022년 12월 31일까지 연장했다.이에 계약을 미이행했다는 이유로 올해 2월 3일 민간위탁관리위원회를 열어 계약 해지를 결정한 후 이를 통보했다.비앤지는 해지통보에 불복해 경북도 행정심판위원회에 행정심판을 청구했으나 위원회는 이를 기각했다.비앤지는 "통보 전에 행정절차법 등에 따라 사전 통지 및 청문 절차를 거쳤어야 함에도 이를 거치지 않았고 공사 기한의 지연은 여러 외부 요인 및 설계 변경, 면적 증가 등 정당한 사유에 기인한 것으로 원고에게 중대한 귀책 사유가 없는 점 등을 이유로 위법하다"며 소송을 제기했다.재판부는 "피고 울진군이 실시한 민간위탁관리위원회의 개최만으로는 행정절차법 또는 공유재산법에서 정한 청문 절차가 이뤄졌다고 평가하기 어려운 점 등을 종합하면 해지통보는 위법한 처분으로 취소돼야 한다"며 원고의 주장에 대해 이유가 있다고 판시했다.한편 울진마린CC는 현재 클럽하우스와 골프텔 공사를 마무리하고 정상 영업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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