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 대구 남구청은 남구보건소에서 지역사회 어르신의 건강행태 개선 및 자가건강 관리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 4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비대면 건강관리 사업인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기반 어르신 건강관리 사업’이 지역주민으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고 지난 27일 밝혔다.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하는 이 사업은 건강관리 행태 개선이 필요한 만 65세 이상 어르신 150명을 대상으로 블루투스 연동이 가능한 스마트 디바이스(혈압 및 혈당계 등) 및 스마트폰 앱(오늘건강)을 활용해 어르신이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6개월간 건강관리 미션을 부여해관리하고, 건강정보 모니터링 및 건강관리 컨설팅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서비스에 참여한 한 대상자는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받고 약 5개월 동안 활동량이 약 2배 증가하고 혈압, 혈당, 체중 수치가 개선돼 신체 나이가 2세 감소하는 효과를 보았다”며 참여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참여자는 “스마트폰을 써야 한다고 해서 어렵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막상 해보니 어렵지도 않아 건강관리에 아주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남구보건소는 스마트폰이 없거나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참여자를 위해 음성인식 기능을 탑재한 화면형 AI 스피커를 제공하고, 보건소 전문인력이 직접 방문해 기기 사용법을 교육하는 등 스마트 디바이스 사용이 익숙지 않은 어르신들이 보다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조재구 남구청장은 “디지털 기술 발달 및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에 대한 요구도 증가에 따라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기반 어르신 건강 관리사업을 지속 추진해 취약계층의 건강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