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대구 북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27일 치매환자 가족을 대상으로 국립칠곡숲체원에서 숲체험 힐링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숲체험 힐링프로그램’은 산림치유를 통해 치매환자 가족의 심신기능 회복을 도모하고 돌봄 제공 스트레스 완화를 위해 추진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립칠곡숲체원과 연계해 전문 산림치유지도사와 함께 숲길 걷기를 통해 오감으로 숲을 느끼며 심신안정을 유도하고, 나뭇잎을 이용해 나만의 손수건 만들기 활동 등을 진행했다. 북구치매안심센터는 경증치매환자와 가족을 위한 △쉼터교실(주 2회 3시간) △헤아림교실 △자조모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영숙 보건소장은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과 함께하는 야외 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심신 안정과 활력의 기회를 되찾고, 치매환자 가족의 돌봄 에너지가 긍정적으로 발현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