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은 대구 경북공고 3학년에 재학 중인 최성진(공간드론토목과) 군이 ‘대구·경북지역 고등학생 중 최초로 30번째 헌혈’을 달성했다고 전했다.이로 인해 최군은 이달 10월경 ‘적십자 헌혈유공장 은장’을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수여받을 예정이다. 적십자 헌혈유공장은 대한적십자사에서 남다른 봉사정신으로 다회 헌혈에 참여한 헌혈자에게 수여하는 포상으로, 헌혈 참여 30회 이상 시 ‘은장’, 50회 이상 ‘금장’, 100회 이상 ‘명예장’, 200회 이상 ‘명예대장’, 300회 이상 헌혈 시에는 ‘최고명예대장’이 각 수여된다.아울러 최 군은 헌혈을 통한 생명사랑 실천 외에도, 대한적십자사 레드캠페이너 9기로 활동하며, 헌혈캠페인과 SNS를 통해 헌혈자 저변 확대 및 자발적 헌혈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해 온 바 있다. 최 군은 “평소 가족들이 헌혈에 동참하는 모습을 보며 헌혈의 중요성을 인식해 헌혈을 처음 시작했고, 30회 헌혈까지 올 수 있었다”고 밝혔다.한편, 경북공고는 2023년도 5월 대구광역시 대표 레드캠페이너(9기) 운영학교로 선정되어 캠페인 및 SNS를 통해 헌혈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으며, 2022년 12월에는 전교생과 교직원이 헌혈에 동참한 후 의료취약계층과 소아암 환자를 위해 헌혈증 118매를 기부했으며, 연 2회 단체헌혈을 실시해 혈액수급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다. 대구경북혈액원 관계자는 “10월 23일 오후 1시 기준 출고 가능한 혈액보유일수는 4.8일분이며, 이는 적정 보유량인 5일분 미만인 상황이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헌혈 참여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