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경산수학체험센터는 지난 21~22일 남부미래교육관 경산수학체험센터에서 ‘2023년 제2회 경북보드게임축제’를 개최했다.이날 행사는 각종 보드게임뿐만 아니라 블록을 연결해 트랙을 만드는 그래비트랙스, 다양한 종류의 큐브 등 138종의 체험 부스와 특강이 진행됐다. 특히 바둑기사 이세돌은 자신이 직접 개발에 참여한 ‘그레이트 킹덤’에 대한 게임 노하우 등을 들려주어 많은 호응을 얻었다. 이번 보드게임 축제에 8000여 명의 관람객이 찾았으며, 특히 가족 단위 관람객이 많이 찾아 함께 보드게임을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한 초등학생 참가자는 “처음보는 보드게임이 너무 많아 신기했고 특히 아빠하고 같이한 라쿠카라차 게임이 너무 재밌었어요”라며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이번 축제는 경산 지역뿐만 아니라 포항, 경주, 영천, 청도, 구미, 상주 등에서 지원한 40명의 수학교사와 400여 명의 학생들이 직접 체험부스를 운영했다.한편 ‘제2회 그래비트랙스 창의력경진대회’도 21일 초등학생, 22일 중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하양초 1학년 학생들로 구성된 ‘초1들의 반란’팀은 형님 팀에 밀리지 않는 멋진 창작물을 만들어내어 많은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초등팀 대상은 경산압량초 ‘구슬5-5팀’이, 중등팀 대상은 영남삼육중 ‘i’팀이 차지했다.모태화 센터장은 “이번 축제는 어린아이부터 성인까지 모두 즐겁게 참여해 수학이 주는 다양한 즐거움을 경험하는 축제가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앞으로도 경산수학체험센터는 다양한 특집프로그램을 통해 수학을 즐기는 문화를 만드는데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