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 경북 경제사절단이 지난 9일부터 18일까지 경북의 우수생산품과 문화예술을 홍보하기 위해 미국 LA 한인비즈니스대회 등에 참가해 다양한 경북홍보를 했다. 이번에 함께 참여한 도내 25개 기업을 상대로 상담 476건, 상담 금액 2237만4000달러의 성과를 거뒀고 LA 한인축제에 참가한 도내 농수산물 생산 35개 기업은 현장에서 45만 달러의 전량 판매와 300만 달러의 상담금액을 이뤄냈다. 그야말로 세일즈맨을 자처한 이철우 경북지사의 발품이 돋보인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이 지사는 이번 방문기간 동안 미국의 항공, 방산업체인 오버에어사, 아메리칸 항공, 벨 헬리콥터, 록히드 마틴 항공사 등을 찾아 경북의 투자유치환경을 설명했고, 뉴욕상공회의소장, 유대인상공회의소장, 미주한인상공인연합회장단, LA상공회의소장 등과도 만나 투자유치를 권유했다. 또 아마존 시장에 입점해 있는 푸닷(Foodot)사와 미국 내 농식품 수출확대 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라티노식품협회와 미국 및 라틴국가와 농식품 진출 협약도 이뤄냈다. 특히 경북연구원이 선보인 ‘수로부인’ VR체험관은 한국의 우수한 메타버스 기술로 미국인들을 사로잡았고, 뉴포트 비치시와는 지난해 메타버스 영화제 개최 MOU 체결에 이어 구체적인 영화제 내용까지 협의했다.이 지사는 LA 한인 방송인 ‘우리방송’과 텍사스 한인 방송인‘DK 미디어’에 출연해 한미동맹 70년간 달라진 한국의 위상을 설명하고 “K-컬쳐에서 시작된 코리아 열풍을 이제는 K-푸드로 연결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해 교민들에게 큰 공감과 희망을 불러일으켰다. 이번에 이 지사가 미국을 방문해 거둔 성과를 그냥 성과에만 그쳤다고 자랑만 하지 말고 경북경제와 연계되도록 후속조치를 마련해야 한다. 그리고 경북의 우수 상품들이 경북의 문화와 함께 미국에 진출할 수 있도록 앞으로 다양한 지원책들을 마련해야 한다. 운동화를 신고 발품을 팔며 새벽부터 뛰는 이 지사의 부지런함과 근면성이 미국인들과 교포들에게 큰 느낌으로 다가왔을 것이다. 세일즈맨을 자처한 이 지사의 발품 성과에 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