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호경기자]포항북부경찰서는 추석 특별 형사 활동 기간 중 심야시간에 화물차량 2대를 이용해, 국책 사업으로 시행 중인 포항-영덕간 고속도로 터널 공사 현장에서 전선 케이블 1.6키로미터(시가 8천만원 상당)를 절취한 A씨(주범)를 구속하고 공범 B씨(운반책)와 고물상을 운영하는 장물취득 사범 C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피해 금액이 크다는 것과 사건의 중대함을 인식해 사건 발생 즉시 수사에 착수했다. 범행에 이용한 차량을 신속히 특정하고 범인의 인상착의 확인 및 도주 경로 추적해 주범을 먼저 검거한 후 운반책, 장물취득 사범을 순차적으로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A와 B씨가 추석 연휴기간 고속도로 공사가 중단된다는 정보를 입수해 심야 시간에 인적이 드문 터널 공사 현장을 범행 대상으로 선정했고, 범행 후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사람들의 왕래가 거의 없는 농로길을 이용해 도주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들이 다량의 전선 케이블을 절취하기 위해 지인들을 통해 차량 2대를 빌려서 사용하고, 범행 직후 다른 지역에 있는 고물상 업자에게 절취 한 전선을 처분하는 치밀함을 보였다고 밝혔다.경찰은 현재 시공 중인 고속도로 터널 공사 현장 및 각종 공사 현장에 전선 등 건설자재 도난 사건에 대해 적극적으로 수사를 하고, 도난 예방 및 검거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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