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안종규기자]동절기 유행을 막기 위한 2023~2024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이 본격 시행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19일부터 65세 이상 고령층과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구성원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2023~2024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시작된다.12세 이상 국민과 5~11세 고위험군 소아, 6개월~4세 영유아는 다음달 1일부터 접종이 가능하다. 접종을 희망하는 국민은 해당 기간에 전국 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무료로 접종을 할 수 있다.이번에 맞게 될 신규 백신은 유행 변이에 대응하도록 개발된 XBB.1.5 단가 백신이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EG.5.1 등을 포함한 XBB계열 변이는 물론 `피롤라`로 불리는 BA.2.86 변이에도 효과가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보건당국은 이를 위해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을 도입했다. 이 백신들은 2022년 동절기 접종 백신인 BA.4/5 2가백신에 비해 현재 유행하는 변이에 3배가량 높은 효과를 보이는 것이 확인됐다.5~11세 고위험군 소아와 이전에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영유아는 모더나 백신을 맞게 된다. 이전에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6개월~4세 영유아는 영유아용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이번 접종은 내년 3월까지 진행된다. 지금까지 질병청은 접종 종료일을 따로 둔 적이 없지만, 이번 접종은 접종의 피로감을 해소하고 많은 국민이 겨울철 접종에 참여하도록 독려하고자 종료일을 설정하게 됐다고 밝혔다.이번 접종도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접종처럼 이전 접종력과 관계없이 기간 내 한 번만 접종하면 된다. 지금까지 코로나19 기초접종(1차, 2차)을 하지 않은 국민도 이번 신규 백신을 맞으면 추가 접종은 받지 않아도 된다.특히 코로나19는 고위험군에게 치명률이 약 40배 높아 보건당국도 접종을 적극 권고하고 있다.고위험군이 아니어도 가족 중 고위험군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접종을 해야 한다. 가족 내에 감염자가 발생한 경우 2차 전파 위험은 45% 정도이고, 고위험 기관에서 환자가 발생하는 경우도 2차 전파 발생 위험이 약 4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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