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용묵기자] 상주시 네네치킨 함창점 대표 허준 씨는 지난 17일 함창읍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지역내 모교 수험생들에게 지원해 달라며 사랑의 치킨 120세트(228만원 상당)를 기탁해 나눔실천이 지역사회를 더욱 따뜻하게 해 귀감이 되고 있다. 네네치킨 함창점은? 지역내 지역특화사업 ‘복지의 달인’ 4호점으로 2016년 12월부터 매달 치킨 쿠폰 2장씩을 기부하고 있다.특히 2016년 11월에 시작한 ‘복지의 달인’은 지역내 업소로부터 매월 식사와 서비스를 기부받아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함창읍 자체 복지사업 중 하나로 현재 20호점이 운영 중이다. 이번 기부는 유튜버 ‘엄삼용’이 함께해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방영될 예정으로 기부 문화 확산에 동참했다.한편 치킨 90세트는 기부자의 모교 함창고등학교 3학년 90명 전원에게 수능 응원 메시지를 담아 지원됐다. 실시간 촬영 중 치킨 30세트 추가 후원이 이뤄져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 등 저소득가정 자녀들에게도 치킨이 전달돼 가을 공기를 훈훈하게 덮는 기부 소식이 전해졌다. 함창고등학교 3학년 김 모양은 “수능 준비로 심적, 신체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선배님의 힘찬 응원으로 많은 힘을 얻었다. 수능까지 잘 준비해서 꼭 수능 대박으로 보답하겠다”고 했다. 허준 사장은 “함창고등학교 45회 졸업생으로 힘겹게 수능을 준비해온 후배들에게 응원과 격려의 마음을 전하고자 치킨을 준비했다"며 "재학생 모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희망하는 대학에 진학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동주 함창읍장은 “지역경제가 침체돼 자영업자들이 더욱 어려워진 상황에 따뜻한 마음을 나눠주신 네네치킨 함창점 대표께 감사드리며, 수험생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