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세명기자]김재준 소방관(33)은 봉화소방서 봉화119구조구급센터 소속으로 근무하면서 비번 근무 중에 주택화재를 초기에 진화해 피해를 최소화한 것으로 알려져 귀감을 사고 있다.김 소방관은 비번날인 지난 8일 오전 8시 41분경 영주시 이산면에 위치한 한 주택에서 화재로 인한 화염과 연기가 나는 것을 확인하고 즉시 달려갔다.이어 김소방관은 주택 내부로 진입해 현장을 확인하고 불길이 내부로 번지자 소방시설을 찾기가 어려워 주택 마당에 있는 호스를 발견 초기 화재진압 활동을 펼쳤다.이를 통해 주택 내부에 거동이 불편한 노부부를 발견한 후 안전하게 건물 외부로 대피를 유도하는 등 발 빠른 대응으로 인명피해와 큰 화재로 이어질 상황을 막았다.김 소방관은 "화재 사실을 인지한 후 몸이 먼저 반응을 보였지만 소방공무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고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다행이다"라며 말했다.윤영돈 소방서장은 "비번날임에도 신속하고 망설임 없는 현장 대처에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어디서든 도움이 필요하면 가장 먼저 달려가 소임을 다해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