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 포항시청소년재단 상담복지센터는 지난 14일 인터넷·스마트폰 사용조절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과 보호자 가족 36명을 대상으로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예방 가족치유캠프를 실시했다. 이번 캠프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2박 3일 간 청소년과 보호자 18가족을 대상으로 진행한 사후 캠프로, △인터넷스마트폰 사용조절 효과 점검 프로그램 및 대안 활동 △가을 소풍 도시락 만들기 요리체험 △우리 가족 명랑운동회 순으로 진행됐다. 캠프 참가자들은 대안 활동을 통해 자녀와 가깝게 소통하는 법을 경험하고, 이 경험을 통해 스마트폰 사용조절 방법을 찾는 기회를 가졌다. 캠프에 참여한 한 부모는 “1차 캠프 이후 조금 느슨해져 가는 생활에 다시 한번 자극을 주는 프로그램으로 복습할 수 있어 좋았다”며, “아이와 함께 있어도 항상 핸드폰을 보는데 캠프에 참여하면서 핸드폰 없이도 즐겁게 보낼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영란 포항시청소년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캠프를 통해 지혜롭게 스마트폰 사용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재단은 건강한 미디어 사용문화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