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용묵기자]환경부 산하 상주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목본류의 가뭄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담수 미생물 소재를 개발하고 지난 17일 ㈜수프로와 상호 지속적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상주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은 ‘유용 담수 미생물을 활용한 식물 가뭄스트레스 경감 연구’ 수행으로 리시니바실러스 미생물(Lysinibacillus sp. TT41)을 야외에 식재된 목본류에 처리하고 10주간 단수했음에도 이 목본류의 광합성 활성과 상대수분함량이 정상군 수준으로 유지됐으며, 스트레스 반응 물질도 62% 적게 생성되는 것을 확인했다.상주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이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수프로와 업무협약을 통해 식물 환경 스트레스 경감과 탄소저감 효율 증진 기술 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키로 했다.
㈜수프로는 향후 기술이전 등을 통해 탄소배출권 확보를 위한 시설양묘와 조림사업에서 물 부족과 물·에너지 비용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이번 담수 미생물 처리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정남일 상주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미생물연구실장은 “이번 연구에 쓰인 담수 미생물을 활용해 밭 용수 사용량을 5% 줄이면 연간 1.6억톤(379억원/년)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효과적인 탄소배출권 확보에 유용한 소재로 활용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