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대구시교육청은 경기침체가 장기화됨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지역 상생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7월 강은희 교육감은 제11대 대구시교육감으로 취임하면서 지역기업 사업 참여로 지역과 상생하는 교육행정을 실천하기 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공약했다. 이를 위해 대구시교육청은 △지역 업체 제품 구매 사전검토제, △지역 업체와의 상생협력 소통강화, △지역제한 입찰 의무화, △지역 사회적 경제기업 제품 우선구매 등의 내용을 담은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수립해 추진해왔다. 그 결과, 대구시교육청 및 학교를 포함한 산하 기관의 지역 업체 구매율은 올해 상반기까지 80.8%로, 2022년 72.5% 대비 8.3% 정도 상승했다. 또 대형 인터넷 쇼핑몰 구매율은 올해 상반기까지 7.2%로,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총 물품 구매액 대비 11.1%까지 확대 됐던 2020년과 2022년 8.0%에 비해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교육청은 △지역 업체 구매 적극 검토 및 구매 독려, △대형인터넷 쇼핑몰 이용 자제 권고, △한국교직원공제회와 협약을 통해 학교장터(S2B) 지역쇼핑몰 입점업체 확대, △학교장터(S2B)의 지역 업체 1인 견적 요청 기능 적극 활용 안내 등 지역 업체 구매를 확대하기 위해 다각도로 힘쓰고 있다. 또 지난 8월에는 지역 사회적 경제기업과 중증 및 장애인표준사업장, 장애인기업 등이 생산품 전시부스를 시교육청에 마련해 기관(학교) 담당자 대상으로 제품을 홍보하고 직접 체험해보는 시간도 가졌다. 강은희 교육감은 “고물가ㆍ고금리 등에 따른 경기둔화로 서민 경제의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필요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지역과 상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